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게 부여됐던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가 22일 공식 철회됐다. 과학기술부는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최고과학자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를 열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철회를 정식으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를 파면했다.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박탈에는 참석자 7명 전원이 찬성했다는 게 과기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재단은 황 교수와 체결한 연구협약을 모두 해지하고 연구비 정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황 교수에게 지원된 정부 연구비와 민간 후원금은 모두 369억원이며 이 가운데 246억원이 이미 집행됐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