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시티은/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인수 추진/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시가 250억불 넘어 미 M&A사상 최대 규모【뉴욕 AP­DJ=연합 특약】 미 최대은행인 시티은행이 미국내 3대 카드업체중 하나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의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시티은행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수금액은 최소한 현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시가인 2백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미국내 인수합병(M&A) 규모로는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미국내 M&A의 최대 규모는 지난 89년 콜버그크라비스 로버트사의 나비스코 인수금액인 2백50억달러였다. 저널지에 따르면 시티은행의 존 리드 회장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하비 골럽회장은 최근 몇차례의 합병협상을 벌였으나 합병후 골럽회장의 위치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추진은 비자 및 마스터카드 등과의 제휴를 청산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강화하고자 하는 시티은행측의 계산과 신용카드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입장이 맞아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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