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가 증권, 보험등 제2금융권에 대한 부실채권 매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26일 『쌍용, SK증권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증권사와 조선생명 등 조건부 승인을 받아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7개 보험사등에 대해 빠르면 이달중에 부실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 광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도 매입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체 제2금융권의 부실채권 매입에 앞서 이들 조건부 승인 금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업공사가 이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게되면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되게된다.
현재 성업공사가 제2금융권등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확보한 가용재원은 총33조5,000억원중 지난달 은행권에 지원된 자금을 제외한 15조원에 달하고 있다.
성업공사는 부실채권 매입률과 관련 기존 대지급된 채권의 경우 담보가 있는 채권은 45%, 무담보채권과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특별채권에 대해 각각 3%의 매입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