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기아차 "車 해외판매 확대 루트 찾아라"

19일 해외법인장 하반기 마케팅전략 모색

현대ㆍ기아자동차가 해외 법인장들을 소집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현대ㆍ기아차는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0년 하반기 해외 법인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과 해외지역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판매확대 전략과 수요가 점차 줄고 있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대응책도 심도 있게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는 중국형 베르나를 투입해 목표로 한 100만대 달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쏘나타의 물량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하반기 에쿠스의 미국 시장 투입을 앞두고 성공적인 상륙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회의에서 하반기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동안 현대차는 176만3,345대, 기아차는 99만261대를 판매해 올해 목표치인 540만대의 절반을 이미 10만대 가량 초과 달성했다. 이대로 라면 목표치를 20만대 가량 초과해 최대 560만대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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