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줄어

삼성전자가 올 2ㆍ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영업이익이 26%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당초 예상했던 규모 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3조7,000억원, 매출은 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조100억원, 매출은 37조8,9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며 매출은 2.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5%나 떨어진 수치다. 지난 1분기 보다는 실적이 나아졌지만 승승장구 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성적이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시황 부진에 따른 LCD 사업부의 적자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휴대폰을 제외한 TV와 PC 등 세트 부문에서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LCD 사업 부진과 반도체 부문의 수요 둔화, 그리고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이 겹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와 통신 부문 실적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LCD 적자폭도 축소되면서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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