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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중소형으로 용도변경 잇따라

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도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 면적이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대거 축소된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김포시와 LH는 최근 신도시내 공동주택 부지를 분양받은 건설업체들이 분양 계획된 아파트의 면적 축소를 건의함에 따라 대형 아파트인 전용 130㎡대는 중형인 100㎡대로, 100㎡대는 소형인 60㎡대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최근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분양 받은 택지에 중소형(전용 60~85㎡)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준 바 있다. LH의 한 관계자는 “각 택지지구 지역본부에서 용도변경을 원하는 택지 분양자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며 “김포 한강신도시 등의 택지지구에서 중소형 용도변경에 따라 늘어나는 가구수는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올해 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총 1만여 가구의 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중대형 주택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청도 LH와 협의를 통해 청라지구에서도 중대형 아파트를 줄이고 중소형을 늘리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용도를 일부 변경했다. 청라지구는 이미 실시계획 변경안까지 승인돼 전용 60~85㎡ 소형 아파트는 기존보다 1,453가구가 늘어난 7,195가구,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551가구가 줄어든 1만 6,218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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