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펀드오브펀드 내주 첫선
국내 우량 펀드에 투자하는 '토종' 펀드오브펀드(재간접투자펀드)가 17일 첫선을 보인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17일 국내 주식형 펀드 20개 가운데 5개 이상의 펀드를 선별해 재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은행ㆍ삼성증권ㆍ한국증권 등도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은 한국투신운용, 투자자문은 제로인펀드투자자문이 각각 맡는다.
국내 펀드오브펀드는 엄선된 국내 주식펀드 가운데 최소 5개 이상 펀드로 상품을 구성한다. 동일 펀드에 최대 20%까지 편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운용사의 펀드는 자산의 50%까지로 제한된다.
국내 펀드오브펀드는 하위펀드에 대한 세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년 이상 출시가 지연됐으나 최근 재경부가 펀드에 편입되는 하위펀드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출시하게 됐다.
입력시간 : 2006/05/1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