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프로세스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프로세스 영업'이란 본사에서 정한 판매 절차와 단계를 설계사들이 철저히 이행한 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추후 해약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판매'를 목표로 한 영업 방식이다.1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새로운 판매 방식인 '프로세스 영업'강화를 위해 설계사들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생명의 프로세스 영업은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보험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해 추후 해약이 없는 '완전판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판매방식이다. 설계사는 사전접근 및 방문약속, 초회면담, 재정안정설계서 서명, 체결 면담 등 7~8단계의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한다. 특히 이 과정을 각 지점의 지점장이나 팀장이 일일이 확인해 프로세스 영업이 철저히 지켜지는지 감독하고 있다.
프로세스 영업의 대상이 되는 상품은 기존 보장성 상품을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때 판매하는 '삼성 스페셜종신보험', CI(Critical Illness)보험인 '삼성리빙케어보험', '정기보험' 등이며 앞으로 변액보험 등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프로세스 영업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설계사들이 해당 상품의 판매 자격을 취득하도록 하고 ▲자격을 취득한 설계사에 10만원 ▲첫 판매 설계사에 10만원 ▲이후 판매분은 고객당(한 고객에게 3가지 상품을 모두 판매해도 1건으로 간주) 10만원의 특별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삼성생명측은 "프로세스 영업을 위해서는 설계사들이 일반적인 판매방식 보다 서너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며 "프로세스 영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방법으로 특별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