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3·4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4분기에 -1.6%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3%마저 하회한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올 1·4분기 -0.01%의 역신장을 기록한 뒤 지난 2·4분기 1.8% 신장했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2%였고, 3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누적 성장률은 2.3%로 나타났다.
한편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투자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경제 성장률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지속 성장을 위해 GDP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2022년까지 24∼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