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양광주, 웅진에너지 상장∙독일발 훈풍에 강세

웅진에너지 상장과 독일정부의 태양광 설비 지원금 삭감안 부결등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양광에너지 업체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태양광에너지 관련주는 전일보다 3.49% 상승하고 있다. 지난 24일 충북 증평에서 50㎿급 3기라인 가동을 시작한 신성홀딩스가 전일보다 540원(11.11%) 오른 5,400원으로 가장 상승폭이 높았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같은 기간 20% 올랐다. 이외에도 신성ENG(4.77%)∙오성엘에스티(5.02%)∙SKC(3.52%)∙하나마이크론(3.22%)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전지 잉곳 및 웨이퍼 생산업체인 웅진에너지는 수요예측에서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공모가 밴드를 훌쩍 뛰어넘는 9,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해 업계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모청약에서도 162대1을 기록하며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독일정부가 추진중이던 태양광 발전차액(FIT) 보조금 삭감안이 이달초 부결된 것도 호재다. 이번 결정으로 최소한 올해까지는 태양광 설비에 대한 지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를 서두르는 독일 현지 발전사업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독일정부의 FIT 보조금 삭감안 부결돼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가 늘고 시장분위기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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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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