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외부동산 투자 급증

6월중 145건 5,421만弗…전월比 건수 126%·금액 101%나 늘어<br>북미서 동남아로 확대…대상도 상가·리조트 등 다양


해외부동산 투자 급증 6월중 145건 5,421만弗…전월比 건수 126%·금액 101%나 늘어북미서 동남아로 확대…대상도 상가·리조트 등 다양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투자목적 해외 부동산 취득 자유화 이후 주택ㆍ상가 등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미국ㆍ캐나다 등의 부동산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고 환율변동 위험도 있다는 점에서 '묻지 마'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5일 지난 6월 중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는 총 145건, 5,421만달러 규모로 전월의 64건, 2,685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26%, 금액으로는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해외 부동산 취득실적은 총 383건, 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건, 932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1월 13건(487만달러)에 머물던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는 거주목적 해외 부동산에 대한 취득한도를 없앤 3월부터 월평균 60건을 웃돌다 5월 말 투자용 매입규제까지 풀리자 145건으로 급증했다. 신고건수뿐 아니라 취득지역과 투자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지역별 취득실적을 보면 미국(49건)과 캐나다(37건) 등 북미지역이 가장 많았지만 호주(10건), 뉴질랜드(7건), 일본(5건), 홍콩(3건), 필리핀(3건) 등 기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취득이 전무했던 피지에서도 2건의 매입사례가 신고됐다. 투자대상 역시 아직은 분양권을 포함한 주택이 대부분이지만 상가와 리조트ㆍ토지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정부는 5월 말 주거용이 아닌 투자목적 해외 부동산에 대해 100만달러 한도까지 허용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오는 2008년 이후에는 한도 자체를 없앨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6/07/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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