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광그룹] 홍석현사장 금주말 소환

검찰은 이에 앞서 洪씨 일가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삼성코닝정밀유리 대표이사 유경한(柳景漢)씨와 보광측 경리실무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洪씨가 탈세행위에 일부 관여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경리실무자 4∼5명을 다시 불러 洪씨의 탈세지시 및 비자금 조성여부를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柳씨를 상대로 洪씨 일가의 재산을 관리한 구체적인 운용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洪씨의 공금 유용여부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리실무자들을 상대로 한 보강조사를 마치는 대로 洪씨 일가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일정을 잡을 계획』이라며 『수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가급적 수사를 조기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洪씨와 동생인 ㈜보광 대표이사 홍석규(洪錫珪)씨 등 출국금지 조치된 洪씨 일가와 회사 임직원 5∼6명을 차례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비자금 조성과정과 유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과 합동으로 洪씨가 임직원과 가족들 명의로 개설한 1,071개의 차명계좌를 중심으로 비자금의 흐름을 정밀추적중이다. /홍수용기자 LEGM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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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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