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일본은행 실망’하락

뉴욕증시가 추가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일본은행(BOJ)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57포인트(0.76%) 하락한 15,122.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68포인트(1.02%) 빠진 1,626.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6.82포인트(1.06%) 떨어진 3,436.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BOJ는 이날 지난 4월 발표한 양적완화 조치를 지속한다고 결정했을 뿐, 시장에서 기대했던 장기금리 상승 억제 등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독일헌법재판소의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 프로그램위헌 판결을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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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도매 재고가 5천48억 달러로 전월보다 0.2% 늘었다고 밝혔다. 도매 재고는 3월 0.3% 늘어나고 나서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도매 판매도 3월에 1.4% 줄었으나 4월에는 0.5% 늘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인 소니가 100달러나 싼 가격에 ‘플레이 스테이션4’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2%이상 빠졌다.

유가와 금값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센트 떨어진 배럴달 95.77 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9달러 하락한 온스당 1,3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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