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를 연출하며 이틀째 상승, 650선을 회복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49포인트 오른 651.54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유가 등 불안요인이 가시고 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데 따른 투자심리개선으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원과 10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으나 기관은 10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이날 23일째 매도행진을 통해 사상 최장 매도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기관의 종전 최장 매도행진은 2003년 3월24일부터 4월22일까지 22일 간이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컴퓨터서비스(2.9%), 인터넷(2.6%), 종이.목재(2.8%)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다.
NHN은 2.4%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포스데이타(4.3%)와 휴맥스(3.6%), 다음(2.1%), 하나투어(2.2%) 등도 상승세다.
그러나 CJ홈쇼핑과 GS홈쇼핑, 동서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그간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산성피앤씨가 6.7% 급등한 것을 비롯, 바이오니아, 에스디 등이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본잠식 우려가 제기됐던 동진에코텍(-13.8%)과 성광(10.9%)은 급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부진한 실적에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6%대의 상승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39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1개를포함해 302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