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포스트시즌의 출전 관문이 더욱 좁아진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PGA투어 사무국은 2007년 페덱스컵 포스트시즌 시리즈 4개 대회 중 3개 대회 출전선수의 수를 144명에서 70명까지 줄인다고 발표했다.
당초 투어측은 내년 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 144명을 추려 포스트시즌 대회인 바클레이스클래식, 도이체방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등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바꿔 144명이 출전하는 바클레이스클래식을 치른 뒤 하위권 선수들을 차례로 탈락시켜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는 120명, BMW챔피언십에는 70명만 출전하도록 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당초 계획대로 30명만 출전한다.
PGA투어 사무국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포스트시즌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출전선수의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