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일본의 검색 포털인 LDH의 라이브도어를 인수했다.
NHN은 12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NHN재팬이 LDH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라이브도어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63억460만엔(약 750억원)이며 대금 지급일은 오는 5월15일이다. 일본에서 블로그 서비스로 유명한 라이브도어는 종업원 360명의 일본 7위 포털 업체며 사이트 방문자수가 약 3,0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블로그 개설자만 340만명에 달해 이 분야에서 일본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이번 라이브도어의 인수를 통해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라이브도어를 같이 운영할 경우, 네이버의 검색 기술과 노하우를 라이브도어에 제공하고 라이브도어의 블로그 이용자들을 네이버재팬의 검색 서비스와 연동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NHN의 한 관계자는 “라이브도어의 일본 방문자수가 약 3,000만명 정도 되기 때문에 검색분야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라며 “소프트랜딩하기 위해 보다 빠른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