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산가족 월남1세대 포함 766만명 달해

흔히 1,000만 이산가족이라고 하지만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현재 남한에 생존해 있는 북한 출신자들은 모두 1·2·3·4세대를 합쳐 766만여명이다.통일원이 규정하고 있는 이산가족의 범주는 8촌 내 혈족, 인척 4촌 이내 가족이나 친척이다.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도 그 범위에 들어간다. 그러나 북녘에 두고 온 가족·친지들과의 상봉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월남 1세대는 123만명이며, 이 중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70만명이다. 이들은 이북5도청의 도민회 군·면민회 등을 통해 매년 가을 「이북5도민 축구대회」등 친목모임을 갖고 있다. 이북5도청 자료에 의하면 도민회 외에 99개 시·군민회, 753개 읍·면민회가 등록돼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제3국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이산가족 만남을 주선, 지원하고 있으나 그 수혜자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은 98년 3월부터 사회안전부에 주소안내소를 설치해 이산가족 찾기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미국·일본 등만을 대상으로 할 뿐 한국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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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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