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기술 컨설팅 전문사 등장

삼정IT컨설팅은 辛사장을 중심으로 IT 및 컨설팅 전문인력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지식경영(KMS), 고객경영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IT 분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 등 관련 소프트웨어 업계와 제휴를 강화, 공동마케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辛사장은 15일 『대부분의 인력이 공인회계사 자격증이나 컨설턴트로써 근무한 경험이 있다』며 『차별화된 전문 IT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IT 관련 컨설팅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아더앤더슨과 같은 경영 컨설팅업체나 자체 컨설턴트를 보유한 한국IBM, 한국오라클, 한국HP 등이 제공해 왔다. 최근 ERP나 KMS, CRM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전문 IT컨설턴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삼정IT컨설팅의 설립으로 전문IT 컨설팅 업체가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정IT컨설팅은 IT 관련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우선 辛사장은 20년 가까이 미국서 생활하면서 공인회계사, PMX산업 부사장, 텔레비디오 감사 등을 거쳤다. 특히 97년 귀국후 한국오라클의 ERP부문 전무로 전격 영입, ERP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한국오라클 근무시절 하나로통신의 ERP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辛사장 외에도 삼정IT컨설팅에는 공인회계사 10여명, IT 분야 전문기술인력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辛사장은 『이들 인력을 바탕으로 정보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업무혁신, 정보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분야의 경우 기술분야와 회계 등 기업실무 능력이 결합해야 최적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ERP등 대부분의 패키지가 외국산인 점을 감안, 기업 실정에 맞도록 현지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辛사장은 이와 관련 소비재, 정부공공부문, 금융·철강·통신 분야 등 산업별로 특화된 IT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산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삼정IT컨설팅은 이를 위해 올해안에 인력을 50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국내 최대의 IT 컨설팅업체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설계를 세워놓고 있다. (02)2185-9500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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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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