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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 적외선 열 영상이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의 적외선 열 영상을 19일 추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적외선 센서의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달 6일 촬영한 것으로 한반도 전 지역과 해양의 온도 분포와 지역별 온도 분포를 자세히 보여준다. 앞서 지난 1월 30일 나로호에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찍은 한반도 적외선 열 영상은 발사 직후 공개된 적이 있으나, 당시는 기상상황 등의 제약으로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해양 온도 분포 영상은 동일한 시간대 노아018(NOAA-18) 기상위성이 촬영한 동해 관측자료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한국과학기술원측은 설명했다. 노아018은 미국이 대기의 화학적 분석과 우주 기상관측을 위해 2005년 발사한 5세대 극궤도 위성이다.
적외선 영상을 활용하면 지표면의 온도 추정이 가능해 산불탐지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지역 관측, 화산활동 감시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나로과학위성은 3월부터 정상운용을 시작해 지구 타원궤도(300×1500km)를 하루에 14바퀴 돌며 탑재된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 관측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