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스원(지상IR 상장기업소개)

◎전국 영업망구축 박차·4월 CSS사업 진출/알람서비스 호조 올 경상익 배이상 늘듯에스원(대표 박정옥)은 국내 경비용역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에스원이 서비스하는 경비분야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알람서비스로 계약을 맺은 대상물에 각종 센서를 부착, 이상이 발생하면 중앙 통제실이 이를 감지하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출동요원이 이상유무를 확인해준다. 에스원 매출의 70%이상이 알람서비스에서 나온다. 다음은 T/S(Total Security)서비스로서 경비대상 건물에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경비컨설팅 및 시설설치 서비스가 있다. 에스원은 주요 건물의 출입통제 장치나 군부대, 주요 시설물등의 경보창치를 직접 설계, 설치해주고 있다. 에스원은 올 4월부터 도난 차량 회수시스템(Car Search System) 사업에 진출, 고급차량을 중심으로 용역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초창기에는 일본의 경비용역회사 세콤의 장비를 도입해 사용했으나 대부분의 장비를 국산화했다. 알람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는 1백% 국산화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상장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에스원이 이 분야의 유일한 상장사여서 보통 일본의 세콤과 비교되고 있다. 세콤의 경우 지난 74년이후 지금까지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줄어든 경우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이것은 경제성장으로 안전욕구가 증가하면서 경비용역 분야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의 경우도 95년 경상이익 증가율이 4백%를 넘었으며 96년도 1백억원 이상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96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2천9백억원, 경상이익은 1백% 늘어난 2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6년말 현재 경비용역 계약건수는 7만8천건이며 올해 목표 계약수는 10만건으로 잡혀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1백50억원을 들여 강남 사옥을 매입했으며 전국에 48개 영업소를 신설하는데도 1백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차입금을 모두 갚아 현재 차입금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회사측은 매달 경비용역 대금이 현금으로 2백10억원씩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수익성 향상에 변수가 되는 요소는 매출액의 47%를 차지하는 인건비다. 지난해에는 경비구역을 읍면단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하에 영업소를 크게 늘렸고 인건비도 대폭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T/S서비스를 위해 파견된 인원을 축소하고 전산시스템을 강화할 경우 에스원의 수익성이 2000년대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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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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