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産銀 지분매각 2년 앞당긴다

2010년 마무리…연내 지주사 전환·내년 상장<br>금융위, 국회 업무보고…MB임기내 완전 민영화

금융위원회는 연내에 산업은행 체제를 지주회사로 전환시켜 내년 중 상장할 방침이다. 또 49% 지분매각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10년까지 마무리하고 나머지 51%의 지분매각도 이명박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산업은행 민영화 플랜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산은법 개정안을 늦어도 8월 말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의 보고에 따르면 산은 지주회사 모델은 독일 도이체방크와 같은 ‘기업금융중심 투자은행(CIB)’이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995년 CIB체제를 도입,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5년 만에 세계 상위권 투자은행으로 도약했다. 금융위는 산은 민영화 일정에 대해 1단계로 올해 말까지 기업금융중심 투자은행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2단계(2009~2010년)로 지주회사 상장과 더불어 49%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당초 2012년까지로 잡혔던 49% 지분매각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3~4년 내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2011년으로 1년 단축됐다가 이번에 다시 1년 줄어든 2010년으로 최종 확정됐다. 결국 계획시점보다 2년이 축소된 셈이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나머지 51% 지분매각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끝내 100% 지분을 현 정부 임기 내에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