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의사 수 10년새 81% 늘어 인력 과잉·경영악화 심해져

지난 10년간 한의사 수가 81%나 늘어나면서 인력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 악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월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전국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은 총 8만1,142곳으로 지난 2000년 6만1,776곳 보다 3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는 2000년 5만5,255명에서 2010년 8만1,761명으로 48% 늘어나고 간호사는 현재 11만4,670명으로 10년만에 74.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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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는 42.8%, 약사도 16.7% 늘었다.

특히 한의사는 8,845명에서 10년만에 1만6,038명으로 무려 81.3%나 급증했다. 한의원 수도 7,243명에서 1만1,968곳으로 65.2% 늘었다. 최근 한의원 폐업이 잇따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노령화로 장기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요양병원도 2000년 19곳에서 2010년 825곳으로 무려 43배나 증가했다. 반면 출산율 저하에 따라 조산원은 126곳에서 46곳으로 63.5% 감소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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