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임금을 동결해온 포항제철이 지난해 직원들이 실업대책 기금으로 반납한 성과급 110%를 되돌려주기로 했다.포철은 15일 지난해 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 110%가운데 55%를 16일 툭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55%는 경영실적에 따라 연말에 지급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포철 직원들은 지난해 반납한 성과급 전액을 되돌려 받게됐다.
포철 직원들은 지난해 성과급 370%가운데 110%를 실업 기금으로 반납하고 260%만을 받았다.
포철이 이처럼 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을 다시 돌려 주기로 한 것은 지난해
1조원이상의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했으면서도 올해 또 다시 임금을 동결키로 한데 따른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