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분기 실적은
A.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3% 늘었다. 매출액은 9.5% 줄어든 1,891억원을 기록했다.
Q. 영업이익이 늘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A. 우리가 생산하는 암모니아, 질산, 초안 등은 대부분 장기 공급 계약으로 판매되는데, 모두 원재료에 연동해 가격이 결정된다. 원재료 가격이 최근 빠지면서 전체 제품 판가도 떨어진 게 매출액 감소를 불러왔다. 이익은 ‘규모(volume)’에 연동되는데, 장기 공급계약 기본이 ‘톤’으로 거래된다. 이 때문에 매출액이 줄어도 판매 볼륨만 일정하면 영업이익은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최근엔 수출도 늘었는데, 이 점도 영업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Q.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가
A. 지난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정부와 천연가스를 이용해 암모니아 60만톤, 질산 40만톤과 초안 20만톤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지금은 원재료인 천연가스 가격을 협상하는 초기 단계로, 이 협상은 3ㆍ4분기에는 끝날 계획이나 변동될 수도 있다.
Q. 말레이시아 내 설비가 들어서면 매출액이 어느 정도 확대되는 것인가
A. 2016년 말 완공 예정인데, 2017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기대된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100% 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매출액이 현재 연 8,000억원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하반기 전망은
A. 수요부진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디니트로톨루엔(DNT)가 관건이다. DNT 가동률이 하반기 올라간다면 이익이 크게 개선되겠지만, 아직은 가동률 상승 재료가 안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DNT를 제외하고도 2분기 수준의 실적 분위기가 3분기,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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