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테크] 저축은행에 이런 대출도 있네

상호저축은행이 최근 국고금 수납을 시작하는등 은행 못지 않게 가까운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권보다는 다소 금리가 높지만 틈새시장을겨냥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나 기업이라면한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담보나 신용도가 다소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기준을 적용해 대출을 해주기때문에 사채를 이용하기 전 저축은행에 들러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HK저축은행과 천안의 천안저축은행은 병원운영자를 위한 닥터론을 판매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의 닥터론은 연 12.5%의 금리로 최고 3억원까지 대출해주며 이밖에 최고 1억원을 빌려주는 약국대출도 있다. 또 부천에 본점을 둔 삼신저축은행도 병.의원을 대상으로 연 14~15%의 금리로 3억원 이내에서 대출을 해주고 있다. 서울의 제일저축은행은 고객이 자녀의 제대혈을 냉동보관할 때 그 비용을 빌려주는 '제대혈 보관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연 9.4%의 금리로 제대혈을 10~15년동안 보관하는데 드는 비용 1천200만원을 빌려주며 3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다. 교회운영자를 위한 대출상품도 있다. 서울의 프라임저축은행은 연 9.5~12%의 금리로 교회 성전이나 교육관 부지매입,신ㆍ개축 자금이 필요한 단체에 최고 60억원까지 빌려주는 교회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천의 한서저축은행도 교회 건축자금과 운영자금을 최고 50억원까지 최장 5년 동안 대출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상품은 서울의 신안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안저축은행은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시세의 70%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저 8.8%의 금리로 골프회원권 시가의 60~70%내에서 빌려주는 골프회원권 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대출도 다양하다. 예가람저축은행은 발코니확장에 따른 비용을 총공사비의 90%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연 9.5%의 금리로 신용대출해주는 '발코니확장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저축은행은 제1금융권의 부동산 담보대출거래자를 대상으로 현 은행권 대출금액의 2배에 달하는 돈을 빌려주는 'KS은행 두배로 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밖에 삼신저축은행은 개인택시와 모범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2천만원이내에서 최저 연 14%로 대출해주는 개인택시대출 상품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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