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ㆍ소재 글로벌 M&A 데스크’를 구축하는 등 정부의 부품ㆍ소재 분야 인수합병(M&A) 지원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한국 부품ㆍ소재 투자기관 협의회 내에 ‘부품ㆍ소재 글로벌 M&A 데스크’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M&A 데스크에는 삼일회계법인ㆍ안진회계법인ㆍ삼정KPMG 등 M&A 관련 업무를 맡아온 국내 대표적 회계법인ㆍ컨설팅업체들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국내외 유망 부품ㆍ소재 인수대상 기업 발굴 ▦관심 투자자 및 인수기업의 알선 ▦M&A에 필요한 자금조달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품ㆍ소재 기업은 자체 기술개발이 힘든 원천기술 등 고급 기술의 확보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부품ㆍ소재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산자부는 우선 연말까지 전략적 제휴나 M&A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30개 이상 발굴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술교류나 인수가 유망한 해외 타깃 기업을 발굴해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