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인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32%) 오른 1,999.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6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5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6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1.41%), 기계(-1.11%), 운수창고(-0.86%), 금융업(-0.8%), 건설업(-0.74%) 등이 내렸지만 전기ㆍ전자(1.84%), 의료정밀(1.81%), 의약품(1.4%), 전기가스업(0.7%), 제조업(0.6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기아차(0.38%), 현대모비스(0.5%), 한국전력(0.47%), SK하이닉스(0.71%) 등이 상승했지만 현대차(-0.24%), LG화학(-0.36%), 현대중공업(-0.7%), SK텔레콤(-0.27%)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출시를 앞두고 2.21% 올랐고, CJ CGV가 실적기대감에 6.21% 상승했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이 용산국제업무 개발사업의 부도로 인해 가격제한선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