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진로산업 연내 재상장 추진

LS전선 "구주매각방식 공모"

진로그룹 부도로 지난 2005년 LS전선에 팔렸던 진로산업이 올 4ㆍ4분기께 재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의 한 관계자는 15일 “지난 3월 삼성증권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며 “주식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진로산업의 지분 95.5%를 갖고 있으며 공모는 구주매각 방식으로 50% 물량 이내에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공모가는 대략 1만원 이상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도 최근 진로산업의 가치를 산정할 때 상장이후 주당 1만4,000원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 관계자는 “진로산업을 주당 5,000원에 매입했는데, 투자금 회수차원에서 지난해 1,300만주의 주식 중 4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유상 감자한데 이어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S전선은 단순 계산으로 주당 9,000원의 상장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로산업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21억원과 107억원에 달하는 국내 전선업계 10위권 업체로 2005년 LS전선에 매각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앞으로 진로산업의 상장 등에 힘입어 LS전선의 지분가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로산업의 상장가치는 지난해말 기준 장부가인 630억원보다 100%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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