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8일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5억 달러의 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지난해말 3억 달러의 글로벌 본드에 이은 두번째 선순위글로벌 본드로, 유로시장 뿐아니라 미국시장에까지 투자층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Baa1'와 'A-' 등급을 각각 부여한 바 있는 이 채권의 만기는 2010년 10월, 발행금리는 런던 은행간 대출금리(리보)+0.37%이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인 이번 채권 발행에는 에이비엔 암로, 비엔피파리바, 유비에스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