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은 카지노 게임용 모니터 납품 업체다. 최근 카지노 산업의 다기능화, LCD화가 진행되면서 수혜폭이 커지고 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2ㆍ4분기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코텍은 2분기에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2.6%, 87.1% 늘었다. 코텍은 북미 최대 슬롯머신업체인 IGT의 1순위 공급업체다. 하반기에는 북미지역 슬롯머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해 실적 전망이 더욱 밝다. 특히 최근 들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게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텍은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인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의 주 원재료인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점도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텍은 지난 3월 독일 지멘스의 초음파 진단기용 모니터 공급자로 선정됐다. 카지노용 모니터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투자자문은 코텍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9.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코텍의 펀더멘털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2분기 최대 실적 발표, 하반기 북미지역 슬롯머신 교체에 따른 매출 증가 예상, 환율 안정으로 인한 수출주 관심 증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등을 고려할 때 코텍의 투자가치는 돋보인다. 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