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한국철강 (001940)

단조설비·태양전지 투자성과 클듯


한국철강은 최근 조선업과 기계산업 호황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태양전지 산업 신규 진출, 단조부문 증설로 중장기 성장세가 기대된다. 우선 신규 사업인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과 판매 사업을 위해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투자를 완료해 내년부터 박막태양전지 및 모듈을 생산, 판매해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분야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단조생산 능력 증설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고 제강 공정도 내년중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 증대효과도 2.6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단조사업은 조선, 풍력발전, 산업기계, 플랜트 등으로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어서 이익증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철강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철근분야는 국내 공급부족으로 소비량의 10%정도를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중국산 수입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월부터 중국 정부가 수출세 10%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빌렛(제철소에서 제강을 마친 쇳덩어리)을 수입하여 철근압연을 하는 업체들이 가격 상승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결국 이같은 국내 수급 상황이 철근 제강사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장정책 효과로 2008~2010년 철근 시황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한국철강의 지속 가능한 이익창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212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철근롤 마진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데다 판매량도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보다 8% 증가한 27만5,000톤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부터 진행 중인 단조 설비 확장투자(2,000억원) 성과가 내년초에는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조 투자에 따른 기대이익 증가와 투자 중인 태양전지 및 모듈 사업은 리스크보다는 기회요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가장 큰 수익원인 철근의 2008~2010년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향후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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