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83선을 넘어섰다.
3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1만3,000계약을 넘어선 개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전일보다 3.05포인트(3.79%)오른 83.5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일 순매도분을 대부분 사들이며 8,992계약을 매수했고 기관도 시장 상승을 쫓아가며 3,679계약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국내외 증시 반등이 이번 주말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며 1만3,081계약을 내다팔았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5포인트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665억원, 1,15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8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 좀더 이어지며 급락직전 지수인 85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북핵 등 악재가 산재해 있어 추세적인 상승을 논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