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세계, 온라인쇼핑 포털 론칭 박차

자사 쇼핑몰서 모든 상품 검색·구입 가능하게<br>오픈마켓과 접목… 온라인 전담 조직도 구성

SetSectionName(); 신세계, 온라인쇼핑 포털 론칭 박차 자사 쇼핑몰서 모든 상품 검색·구입 가능하게오픈마켓과 접목… 온라인 전담 조직도 구성 조성진기자 talk@sed.co.kr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신세계가 G마켓과 같은 형태의 오픈마켓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포털 론칭 움직임을 보이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르면 연말께 포터 사이트를 오픈 한다는 계획아래 전담 조직을 구성,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가 구상하는 사업모델은 신세계몰 등 기존의 온라인 몰에 G마켓, 11번가 같은 오픈 마켓(개인 또는 법인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중계해주는 시장)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쇼핑 포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모든 상품을 자사 쇼핑몰에서 검색,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신세계몰과 외부에서 충원한 인원으로 구성된 온라인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정용진 총괄 대표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국내 온라인 시장 분석은 물론 새로운 온라인 사업 방식과 결제 시스템 등을 놓고 퍼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정 부회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언급한 온라인 쇼핑 모델을 학습하는 기초 단계"이라며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업계는 신세계의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세계몰이 있는 상황에서 중복되는 온라인 사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신세계 내 온라인 사업 전담 직원 50명이 오픈마켓 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신세계가 오픈마켓 상품기획자들을 일부 영입한 것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상품들이 많게는 수천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을 위해서는 다수의 전문 상품기획자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전문 상품기획자의 경우 100개 이상의 판매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획자를 영입하면 판매자들도 함께 따라와 매출을 올리기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온라인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내달 이마트몰을 전면 개편해 재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마트 온라인팀을 사업부로 격상하고 온라인 개편 준비를 해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1일 4배송인 배송시스템을 더 세분화하고 상품수 확충, 사이트의 소비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보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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