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 오는 중국 봤으니 앞선 일본도 보러갈 것”

진정통 기자간담회


정보통신부 고위관료들이 이례적으로 지난 12일~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현지를 대거 방문하고 돌아온데 이어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 22일 중국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추격해오는 중국 정보통신 산업을 뚫고 나가기 위해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빠른 정책결정, 즉 스피드 경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갈 경우 중국은 전자산업의 핵심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앞으로 5년내 우리나라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뒤 “후배격인 중국의 추격상황을 생생히 목격한 만큼 이제는 선배격인 일본을 둘러볼 필요가 있어 이를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진 장관은 특히 일본 전자산업의 경쟁력과 관련, “전자산업의 경쟁력이 대부분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한국과 달리 일본은 부품업체에 경쟁력의 근원이 있다”고 소개한 뒤 “우리가 주목할 작지만 알찬 일본 부품업체 후보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전 중국업체들이 시장에서 모니터를 체중계로 달아 파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회고하고 “이번 중국방문에서는 이 같은 밀어붙이기식 물량공세가 사라진 중국전자산업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진장관은 이어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관련, “단기적으로 당장 국내 IT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점진적인 절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