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봇산업으로 경제 살리자

지자체들, 로봇 종합센터·연구단지 설립등 열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차세대 유망 산업인 로봇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산업 구조를 고부가 형으로 전환하고 산업간 연계를 촉진해 기술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산업이 살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등을 설치, 로봇관련 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5일 지방자치단체들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인천시, 대전시, 광주시, 경남도 등 8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들이 오는 2010년까지 3,152억원을 들여 로봇 종합센터 및 로봇관련 부품연구단지를 조성하거나 해당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술개발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인천시는 지능형 엔터테인먼트(오락&교육) 중심 기지로 건설키로 하고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495억원을 들여 용현ㆍ학익지구 2,500평에 로봇 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로봇종합센터에 들어갈 주요 시설은 로봇 전용경기장을 비롯, 교육장, 체험관, 전시장 및 지원센터 등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로봇종합센터를 건립 할 경우 720억원의 총생산 유발효과와 1,250명의 고용유발, 320억원의 부가가치, 480억원의 수출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모두 23개 로봇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17개사는 산업관련업체이며 6개사는 교육관련 업체다. 특히 IT 업체 가운데 로봇첨단 부품업체로 전환이 가능한 업체는 우석반도체 등 모두 518개, 로봇 컨텐츠 개발이 가능한 업체는 코리아라인 등 104개 업체에 이르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내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15개 기업과 11개 연구기관이 들어설 로봇산업연구단지를 설립중이다. 현재 로봇산업 관련 부품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지원 과제를 수주하고 있다. 대전시는 2003년부터 내년 12월까지 국비 지방비 민자를 포함, 435억원을 투입, 대덕밸리와 연계, 하이테크 로봇벤처 업체를 육성 할 방침이다. 경남 마산ㆍ창원시도 2004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757억원을 들여 경상지역 로봇 생산단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양 시는 이를 통해 기계ㆍ산업용ㆍ공작용 로봇을 특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포항시도 2004년부터 2010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포항공대와 연계한 기술센터를 건립, 해저 바이오 부문에 특화 한 첨단로봇을 연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600억원을 투입,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가전로봇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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