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신공영, 외국계서 '러브콜' 급등

산사캐피털 5.09% 취득… 1만8,500원 마감


한신공영에 외국계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3일 미국의 산사캐피털매니지먼트가 지분 50만여주(5.0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산사캐피탈은 지난 5월부터 한신공영의 주식을 처음 사들이기 시작해 10월 들어서만 19만여주를 매입했다. 이에 앞서 역시 미국의 바우포스트그룹도 한신공영 지분 56만여주(5.71%)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한 바 있다. 바우포스트는 지난 6월 매입을 시작한 후 10월에만 13만여주를 사들였다. 한신공영의 외국인 지분율은 10월 초 25.51%에서 이달 2일 현재 30.06%까지 늘어났다. 주가는 1만6,650원에서 이날 1만8,500원까지 올랐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나 늦어도 2008년에는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신공영의 주택 분야 매출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계 투자가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한신공영이 중소형 건설사 중에서도 수도권 재개발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어 내년에 예상보다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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