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비행기(사장 이형준)는 27일 『자체기술로 개발한 경비행기 「코넷21」 8대를 미국, 스위스, 호주 등지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비행기는 2인승으로 설계에서 제작까지 순수한 국내기술과 연구로 만들어진 것인데 주로 레저용이나 어군탐지 및 농약살포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대당 수출가격은 2,000만~3,000만원선으로 선적은 10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 코넷21이 선보인 뒤 이를 구입하려는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로 국내 경비행기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4년 산동면 부절리 옛 부절초등학교 폐교에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만든 경비행기는 국내시장에만 팔아왔다.
남원=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