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디지털홈' 전략에 AMD 라이브 플랫폼 '맞불'
“타도 인텔!”, “AMD는 인텔의 경쟁 상대가 못 된다”
세계 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인텔과 AMD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인텔은 새해 들어 37년만에 회사 로고를 ‘인텔 인사이드’에서 ‘인텔. 립 어헤드(leap ahead)’로 바꾼 것을 계기로 반도체 업체를 넘어서 가전을 포함하는 디지털 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텔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홈 구현을 위한 ‘바이브’이다. 또 모바일 컴퓨팅분야에서는 ‘센트리노 모바일 플랫폼’, 서버 분야에서는 듀얼 및 멀티코어 제온 프로세서 및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이다.
반면 AMD도 인텔의 강력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략에 맞서 ‘AMD 라이브’ 플랫폼을 소개했다. AMD는 AMD 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PC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MD는 그동안 라이브 플랫폼을 기업용 시장에서만 공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홈엔터테인먼트 PC용으로도 공급할 방침이다. AMD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서 자사의 칩을 사용한 다양한 디지털 가전 제품들을 선보였다. AMD는 이 자리에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비롯 디지털사진프레임, IP셋톱박스 등을 소개했다.
AMD는 이날 라이브 플랫폼에 대해 “이용자들은 집안의 여러 곳에서 끊김 없이 디지털미디어 콘텐츠에 접속해 이를 저장ㆍ전송ㆍ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이들 콘텐츠를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MD는 라이브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 라이브 인증마크를 부착할 방침이다. 인텔도 조만간 등장할 바이브PC와 호환이 되는 제품에 대해 바이브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