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 펀드 신규투자 '주춤'

2월 계좌 순증가수 14만여개로 지난해 이후 최저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신규 펀드 투자가 크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지수 급등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커져 개인의 펀드투자 열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일반ㆍ금융법인을 제외한 개인투자자의 펀드 계좌수는 2,391만7,756개로 전달에 비해 14만2,589개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12월과 1월의 개인 전체 펀드 계좌수가 전 달에 비해 각각 60여 만개씩 순증한 것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해 최대치였던 10월(217만개 순증)에 비해서는 6.6%에 그치는 수준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월 단위 기준으로도 최저치에 해당한다.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펀드 계좌 수는 한 달 동안 신규 신청된 계좌수와 환매된 계좌수를 가감한 수치로, 1월 말 지수 급락 이후 급등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신규 투자 움직임은 줄어들고 계좌 환매는 점차 늘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체 개인투자자의 펀드 설정액은 179조5,532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조4,892억원 증가하며 1월 증가분(8조4,520억원)에 비해 둔화됐다. 한편 전체 국내 적립식 펀드 계좌수는 2월 말 현재 1,538만8,888개로 전달에 비해 17만1,841개(1.13%)가 늘었고 판매잔액은 66조2,963억원으로 1조8,547억원(2.8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계좌수가 38만427개, 판매잔액은 6조419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계좌수로는 55%, 판매잔액으로는 69% 줄어들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판매잔액(330조1,590억원)에서 차지하는 적립식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달의 20.34%에서 20.08%로 낮아지며 20%선을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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