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른전자 주가 11% 껑충


바른전자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갤럭시S에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칩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바른전자 주가는 10일 전날보다 370원(11.18%) 오른 3,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409만주를 기록해 전날(272만주)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날 바른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바른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미국 수출용 갤럭시S에 LED 플래시칩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전자는 지난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시 매모리카드 사업부문에서 분사된 회사로 그 동안 갤럭시S를 비롯한 삼성전자 휴대폰에 마이크칩 등의 부품을 공급해왔으며, LED 플래시칩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S엔 다른 기업들이 LED 플래시칩 공급을 담당하고 바른전자는 미국 수출용 갤럭시S에만 해당 부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지난 달 이미 80만대 공급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약 1,000만대 가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전자 측은 이에 따른 신규 매출 규모만 1,000만 달러(약 117억원)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른전자의 지난 해 연간 매출액은 1,529억원 수준이었다. 바른전자의 한 관계자는 “바른전자의 경우 꾸준한 협력관계 때문에 삼성전자와의 신뢰가 두터워 별도의 계약서 작성 없이 이번 LED 플래시칩 관련 공급이 결정됐다”며 “미국시장은 국내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미국 수출용 독점공급 만으로도 매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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