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남 서·남해안 일대 테마펜션 10곳 조성

2010년까지 1,000억 투입

전남 서ㆍ남해안에 대규모 해양펜션단지가 조성된다. 1일 전남도는 도내 해안선을 따라 섬ㆍ일출ㆍ낙조ㆍ해수욕장ㆍ해양레포츠ㆍ체험어장 등 해양관광시설의 장점을 살려 EXPO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민자유치 사업을 통해 대규모 해양테마펜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ㆍ민자 등 1,000억원 이상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10개소의 테마펜션단지를 조성하고 1개 단지당 부지 1만여평에 연건평 2,000평 규모로 100억원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2007년 초에 우선적으로 영광과 영광과 완도지역 2개 단지를 착공키로 하고 최근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종만 영광군수, 이기상 대호관광개발㈜ 대표 등이 영광 백수지역에 50실 규모의 펜션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드라마 해신 세트장과 신지대교 개통으로 해양관광 1번자로 떠오르고 있는 완도 신지(120억원)과 2012년 EXPO 유치 예정지인 여수지역(400억원)은 민간업체가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투자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특히 이 달 중에 국내투자가 50여명을 초청해 해양테마펜션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지속적인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펜션마을 마케팅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주 5일 근무 정착으로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이 이루어지면 도내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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