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프랜차이즈 프런티어] 임채봉 아지매숯불구이 송파점 사장

"입지에 적합한 업종 전환이 주효"


“평소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취미로 하던 요리가 이젠 평생 직업이 되었네요.” 송파동에서 가격파괴 숯불구이전문점 ‘아지매숯불구이’를 운영하고 있는 임채봉(50) 사장은 횟집 오픈을 생각하고 가게를 얻었다가 신문광고를 보고 업종을 바꾼 케이스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다른 지역으로도 진출하고 싶은 생각에 점포를 얻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가락시장이 가까워 횟집 자리로는 부적당하다고 판단해 다른 아이템 물색에 나섰다. 우연히 신문광고를 통해 숯불구이전문점을 접한 그는 자신의 점포 입지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업종을 결정했다. 과거 고깃집도 운영해 본 임 사장은 무엇보다 맛좋은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랜 장사 경험에서 터득한 직감을 믿은 것. “고깃집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품질입니다. 고기 상태가 안 좋으면 아무리 좋은 양념을 해도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죠. 거기에 가격도 저렴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 더욱 좋구요.” 아지매숯불구이는 돼지고기를 3,000원대, 쇠고기를 5,000원대에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3~4인이 가족이 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파인애플 등 과일을 이용한 천연소스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져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어린이들을 위한 새우볶음밥은 가족들의 외식에 즐거움을 더한다. 또 고깃집에서는 최초로 매장 내 음이온 발생기를 설치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임 사장은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재방문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매출액 향상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고깃집의 장사가 잘되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운영 중인 횟집을 정리하고 강남에 큰 규모의 숯불구이전문점을 내는 것. ”불황이라고 하지만 외식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주 5일제 등으로 인해 늘어난 가족단위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면 성공창업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02) 3431-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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