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검.경] 부산 파이낸스업체 전면 수사

부산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중훈)는 4일 일부 악덕 파이낸스 업체 대표 등 경영진들이 투자자 보호를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영업을 중단한채 투자금 등을 횡령하거나 잠적 또는 해외도피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조사부내에 『검·경합동 파이낸스 등 관련기소중지자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했다.검찰은 이에따라 조사부 송인택 검사를 전담검사로 지정하고 검찰 수사관 3명과 부산지방경찰청 경찰관 5명으로 파이낸스 등 기소중지자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구성해 전원을 검거할 때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파이낸스 관련 기소중지자 19명(피해합계액 286억원)과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에 있거나 변제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업체 경영진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전원 구속수사와 함께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중형선고를 유도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찰이 최근 요청한 23개 파이낸스 및 유사 파이낸스 대표 등 임직원 33명의 출국금지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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