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ㆍ권영세ㆍ이병기 내정자는 일주일가량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안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시 11회 출신으로 벨기에 대사와 유럽연합 대사, 통상교섭조정관 겸 G20대사를 거쳐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역임한 직업외교관 출신이다. 권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16ㆍ17ㆍ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근혜계 인사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주제네바 대표부 등에서 근무한 외교관 출신으로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안기부 2차장, 여의도연구소 고문 등을 지낸 박 대통령 측근이다.
한편 한만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공정위원장에는 노대래(57) 전 방위사업청장이 발탁됐다. 노 내정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경제적 약자를 위한 대책 등 경제민주화 정책을 확실히 추진해나가겠다”면서 “공정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조치와 법령ㆍ규제 등을 용인하다 보면 공정거래를 할 터전을 다 잃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