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2,000선을 돌파했다.
14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18.77포인트) 오른 2,001.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1,605억원, 기관이 78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355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 강화로 2,000선을 회복했다”며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환율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 업종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전거래일 대비 3%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과 기계만 소폭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전부 오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업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 운송장비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95원 오른 1,0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