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은 부진지난 3.4분기 지방경제는 소비가 전분기에 이어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방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경남 및경북지역은 조선.자동차.무선통신기기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18.2%, 13.4%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역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인천(자동차)의 경우 생산 감소폭이 19.4%에서 20.4%, 충북(반도체)은 10.7%에서 18%로, 전북(자동차.제지)은 2.7%에서 4.4%로 확대됐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난 98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생산이 2.2%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4.4분기 경기전망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모두 기준치(100)이하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대구경북(75), 제주(78), 전북(84) 등의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 전국 평균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충북과 인천 지역이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3.2%, 2.2% 감소했을 뿐 전남(72.2%), 경북(53.8%), 경남(50.4%), 전북(33.2%), 충남(23.3%), 대구(23.2%), 울산(2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방은행 수신은 전분기보다 1조4천40억원이 더 늘어난 9조3천60억원에 이르렀고 지역별로는 경기(3조660억원), 대구.경북(1조400억원), 대전.충남(9천900억원)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행 대출은 전분기보다 7천100억원 더 늘어난 10조3천700억원으로 경기(4조1천970억원), 부산(1조3천130억원), 대구.경북(1조260억원) 등의 순으로 대출액이많았다.
어음부도율은 울산이 0.08%로 가장 낮았고 이어 경남과 강원지역이 각각 0.11%,충북(0.13%), 경기(0.17%), 부산.광주.전남(0.22%), 인천(0.24%), 전북(0.26%), 대구.경북(0.3%), 대전.충남(0.36%), 제주(0.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