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종금 지분경쟁 재연/신극동제분 “11만주 샀다” 신고

◎한화그룹도 6만주 은밀 매입설한화종합금융의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측과 한화그룹의 장내 주식매입을 통한 지분확대 경쟁이 다시 재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4일 박회장의 우호세력인 신극동제분은 지난달 26일부터 1월11일까지 장내 시장을 통해 한화종금주식 10만9천7백20주를 사들였다고 증권감독원에 지분변동내역을 신고했다. 그러나 신극동제분은 한화종금의 보유주식수는 늘어났으나 지분율은 8.19%에서 7.87%로 줄었다. 이는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 등 한화그룹의 우호세력이 사모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체 자본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드러난 박회장측 지분율은 박회장 지분 8.30%(주식전환이전 10%)를 포함해 18.19%에서 16.17%로 줄었다. 한편 한화그룹측도 지난 13, 14일 한화증권 창구를 통해 한화종금주식 6만여주를 은밀히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박의송회장측과 한화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위한 한화종금 지분 쟁탈전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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