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정상회담앞두고 북한의료지원

10월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대북 의료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남북보건의료의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정상회담에서 남북보건의료 교류·협력 문제를 핵심의제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남북보건의료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정책을 협의조정하고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남북보건의료협정문’ 체결을 요청했다. 안명옥 의원은 “남북 보건의료협력은 남북한 주민의 건강격차를 줄여 막대한 통일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며, 특히 통일시대에 본격화 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은 파주지부를 통해 개성공단내 한국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정된 건강검진 범위를 북한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지사는 개성공단 직원 3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해서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1만5,000여명 수준으로 일단 수백명 단위로 일차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검진인력과 장비를 갖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며 앞으로 건강검진 센터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개성공단이 100만평 규모로 확장된 후 공단 근로자가 10만명 수준에 이른 것을 감안해 종합병원 건설을 위한 예산 등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이 기존의 구호성 지원에서 보건의료시설 설립 등으로 범위와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북한의료 지원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남북 보건의료 지원ㆍ협력 업무는 보건복지부 내 국제협력팀이 맡고 있으며 통일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적십자사 등의 의료지원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도 개성공단 남측기업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협회 경기도 지부의 검진인력과 종합검진차량이 직접 개성공단으로 가서 ▦빈혈 ▦혈당,▦고지혈증 ▦간기능검사 ▦휴부X-선검사 ▦심전도검사 등이다. 협회는 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현지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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