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일부터 장관내정자 인사청문회

정책질의 초점 맞출듯

여야는 21일부터 사흘간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 등 ‘3ㆍ2개각’으로 새로 지명된 장관 내정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열린우리당은 청문회가 ‘정치공방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내정자 대부분이 관료 또는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책질의에 치중하겠다면서도 지방선거 출마자 차출을 위한 ‘땜질용 개각’이란 점을 부각시킬 태세다. 하지만 지난 달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첫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당시와 비교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1일 열리는 이용섭 행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행자위 인사청문회에서는 5ㆍ31 지방선거 공정관리 여부 및 지자체 비리 근절 방안 등이, 22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과기정위 청문회에서는 통신ㆍ방송융합문제 등 주요 정책현안에 질의가 각각 집중될 전망이다. 23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문광위 인사청문회에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도)’축소결정에 따른 영화계의 반발 움직임에 대한 김 내정자의 조정능력이 검증 대상이다. 같은 날 열릴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김 내정자가 직업관료 출신인 점을 감안, 여야 모두 정책질의에 치중할 방침이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원내공보부대표는 이날 “이번 청문회에서는 차분하게 해당 부처와 관련된 정책 질의 중심으로 해당 업무 파악, 정책 추진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기본적인 도덕성을 확인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며 여당이라고 봐주는 것은 분명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수희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는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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