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대강 사업ㆍ미디어법 등 언론사 보도태도 편향 심해

조선ㆍ중앙 '贊' - 한겨레ㆍ경향 '反'

4대강 사업, 용산 철거, 미디어법 등 쟁점 이슈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결과 조선ㆍ중앙일보는 찬성, 한겨레ㆍ경향신문ㆍMBC는 반대 편향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이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언론의 정파성 문제' 세미나에서 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지난 8월 서울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립점 0을 기준으로 조선일보(0.43), 중앙일보(0.42), KBS(0.13)는 찬성 편향성을 보였으며 한겨레(-0.62), 경향(-0.34), MBC(-0.33), 한국일보(-0.1), SBS(-0.09)는 반대 편향성을 보였다. 이 교수는 "신문 독자들은 자신이 보는 신문이 진보ㆍ보수 등 본연의 색깔을 강하게 나타내고 일관성이 강하다고 생각할 경우 보도의 사실성ㆍ객관성ㆍ공정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뉴스 생산관행에 있어 보수 언론은 조직 차원에서 인식의 동질성이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진보 언론은 조직과 기자 개인의 이견이 다양하게 개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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